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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새 아파트 실내는 독가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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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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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일보 2003년 7월 21일 구성재 기자

- 건자재서 오염물질 배출... 모델하우스 도우미 쓰러지기도
- 아토피 피부염등 주범 ... 환경부, 내년 5월부터 규제검토

아파트에 사용되는 각종 건자재에서 내출 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HCHO)등 각종 오염물질들이 아토피성 피부염, 두통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들 오염물질들은 신축한지 5년이 지나도 계속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서는 방음 밀폐효과 등 건축기술의 발달로 환기마저 잘 안돼 "마치 독가스 실에 갇혀 지내는 셈"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VOCs 배출량은 삼성기술연구소의 조사(2000년)에서 독일제 비닐 바닥재가 4898㎍/㎥·h (시간당 1㎥에 배출되는 양), 일반 벽지 3833㎍/㎥·h, 페인트 1861㎍/㎥·h, 핀란드재 비닐 바닥재 1407㎍/㎥·h, 석고보드가 302㎍/㎥·h를 배출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인체에 대한 영향은 200㎍/㎥ 수준에서 시작돼 300~3000㎍/㎥·h의 경우 염증·두통·신경마비 등이 우려된다.

포름알데히드는 가구·단열재·페인트·벽지·타일 등에서 평균 25~130㎍/㎥ 검출됐다.(경원대 윤동원 교수 조사 2002년). 이는 미국의 실내공기환경기준(100㎍/㎥)을 넘는 수준이다. 윤 교수는 “신축된 지 5~6년이 지나도 각종 건자재에서는 그 양이 적기는 하지만 오염물질들이 나온다”며 “하루 10시간 이상 생활하는 거주공간임을 감안, 비록 적은 양일지라도 무시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실내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은 실외에 비해 폐에 전달될 확률이 1000배나 높아 실내 오염을 20%만 줄여도 급성 기관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최소한 4~8% 줄일 수 있다는 게 세계보건 기구의 권고이다.

이에 따라 신축아파트 모델하우스의 경우 건자재에서 나오는 각종 오염물질로 도우미들이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지난 8월 강남구 역삼동 B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도우미들이 종일 새 건물에서 나오는 휘발유·벽지 냄새로 현기증을 느끼다가 결국 쓰러졌다. 아파트 모델하우스 도우미로 4년간 일한 A(25)양은 “이런 사례는 분당, 일산 등 거의 모든 모델하우스에서 다반사로 일어난다”고 말했다.

벽지 등 아파트 내장재를 교체해 그동안 앓아오던 질환에서 나아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김진형(13· 중1년)군은 세 살 때부터 10년 이상 목·팔·엉덩이 등 아토피 피부염을 앓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어머니 이남식(李南埴·41·경기도 안양시)씨가 아파트 내부 벽지를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고 나면서부터는 증상이 크게 나아졌다. 이씨는 “8년 넘게 이 병원 저병원 용하다는 곳은 안 다닌 곳이 없었다.”며 “주의의 조언대로 벽지를 바꾼 후 효과를 봤다”고 했다.

국내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실내공기 중 포름알데히드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4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도 실내공기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초등학생 400여만명 중 천식을 앓는 10% 내외도 실내 공기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내년 5월부터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 등 공동 주택의 경우 실내 공기질을 입주 전에 측정, 공고하도록할 계획이다.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건축자재의 사용 제한,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등급을 정해 인증해주는 제도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