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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집안 공기오염 화학물질이 主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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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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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앙일보 1997년 2월 18일 고종관 기자

※벽지·바닥재·접착제서 有害 물질 방출 ※
호흡기 질환등 유발…잦은 환기가 예방책

주택의 화학물질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집안 공기가 유해물질로 오염되고 있다. 벽지와 바닥재, 그리고 새로 들여놓은 가구에 사용된 접착제·커튼 등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나와 호흡기 질환과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현대주택은 자연과의 친화성보다는 에너지절약형이 특징. 따라서 밀폐된 공간에서 눈이나 목이 따갑고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쉽게 피로가 오는 증상이 생긴다면 한번쯤 유해화학물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공기오염 화학물질과 인체영향

= 가장 흔한 것이 포름 알데히드. 가구나 벽지등에 사용되는 접착제에서 휘발되며 신축가옥이나 기온이 높을수록 농도가 높다. 고무풀·페인트의 유기용매로 쓰이는 크실렌이나 톨루엔등 휘발성 유기화합물도 실내오염 의 주범이다. 이밖에도 옷등 섬유류를 해충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충제에선 파라디클로르벤젠과 같은 유기 염소계물질이, 새로 들여놓은 화초에서는 농원에서 뿌려준 농약이 공기중에 비산될 수 있다.

특히 흡연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담배에서 뿜어낸 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 및 부유분진등이 축적된다. 이들 휘발성 물질의 특징은 자극성이 심하다는 것.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도명(白道明)교수는 "공기중에 떠다니는 유해입자들은 호흡기의 상기 도(上氣道)나 눈의 결막등 습기가 많은 점막에 녹아들어가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포름알데 히드의 경우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농도는 1∼5ppm. 그러나 . 01ppm정도면 이미 따가움을 느끼고 50ppm이면 폐렴을 유발한다는 것. 또 체질에 따라 천식등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암유발 가능성. 포름알데히드 5ppm 농도에서 장기적으로 폭로됐을 때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 외국 규제사례와 국내실태

=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실내오염물질 기준은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0.08ppm이하. 구미에서는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0.05∼0.5ppm 정도. 우리나라에서는 공증위생법에서 실내환경을 다루고 있지만 먼지·이산화탄소·온도·습도 등만을 열거해놓고 있을 뿐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기준은 전무한 형편이다. 한양대 의대 계량의학과 김윤신(金潤信)교수는 "한때 학계와 환경부가 실내오염에 대한 필 요성을 절감, '실내공기 질 관리법안'을 마련키로 하고 95년 12월 공청회까지 가졌으나 보건 복지부와 의견이 엇갈려 현재 보류된 상태"라고 말했다.


◆ 대안은 있는가

= 현대주택의 장점인 밀폐성과 보온성이 휘발성 화학물질의 농도를 높이는 역작용을 한다. 따라서 신축가옥일수록 환기를 자주하는 것만이 최선이다. 외국에서는 규제강화와 함께 주택업자들의 노력도 활발하다. 일본의 경우 유해물질 발산 건축자재의 사용을 줄인 '건강주택'이란 주택이 등장하기도 했다. 예컨대 포름알데히드를 함유하지 않은 접착제는 금방 굳어버려 시공성이 떨어지지만 합판 안쪽의 암모니아 화합물을 발라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을 억제하는 공법을 동원하는 것등이 다.